지장협 포항 여성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동료상담 스타트

‘보행에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언제라도 저희가 찾아갈게요!’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 여성자립지원센터(센터장 이경목)는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9월부터 관내 중증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료상담가’ 사업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동료상담가 사업은 장애라는 서로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대등한 입장에서 상대방의 고민을 상담해줌으로써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내담자의 상담 및 보호 지원을 통해 지역에서 소외되어 있는 중증장애인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상담은 동료상담가 양성교육 기초, 심화과정을 수료한 여성장애인 4명이 맡게 되며, 대상은 포항시지체장애인 중 중증여성장애인(1-2급)과 장애자녀를 둔 모(母), 독거노인(여성)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대상자는 추후 확대 될 예정이며, 상담을 원하면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 문화여성팀(054-277-0844)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 문화여성팀 장인순 사원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동료상담가의 자세와 상담일지 작성법, 상담가기 전 에티켓 교육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상담자와 내담자 모두가 사회적 차별과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벗어나 정서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