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지회,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새 보금자리에 싱크대 지원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지회장 천경철, 이하 안동시지회)는 12월 24일, 산불피해로 주택이 전소된 회원에게 싱크대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봄 안동지역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일직면에 거주하던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 소속 박○○ 회원의 주택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상실감과 함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안동시지회는 여성자립지원사업의 일환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완공한 박○○ 회원의 주택에 싱크대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재난으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추진되었다.

완공된 주택을 둘러본 박○○ 회원은 ”불로 집이 모두 타버렸을 때 앞이 캄캄했는데, 이렇게 새집에 꼭 필요한 싱크대까지 지원해 주셔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방 공간이 갖춰지면서, 자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싱크대 공사가 완료된 후, 천경철 지회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박○○ 회원을 격려하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천경철 지회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으셨지만, 새 보금자리에서 다시 희망을 키워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여성장애인 회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지회는 그동안 여성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립지원, 역량강화,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재난·재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박○○ 회원 가정에 싱크대 지원은 산불 피해라는 위기 속에서도 연대와 나눔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여성장애인 자립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