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2025 여성장애인 가을로 떠나는 여행
2025 여성장애인 가을로 떠나는 여행
'문경 에코월드에서 자연 속 힐링의 하루 보내'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여성자립지원사업(지회장 문석환, 이하 여성자립지원사업)은 지난 10월 31일(금) 포항시 관내 여성장애인 회원들과 문경 에코월드로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
‘가을로 떠나는 여행’은 계절에 맞춘 야외활동과 자연체험을 통해 여성장애인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문화활동을 통해 교류를 넓히고 우울감을 해소하며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해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울긋불긋 물든 단풍길을 따라 산책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석탄박물관과 드라마 세트장 등 에코월드 내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았다.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는 산책로를 걸으며 “이 길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자연스레 나올 만큼, 오랜만에 마주한 자연의 여유가 모두의 얼굴에 웃음을 피웠다.
한 참가자는 “매일 같은 길만 오가다가 오늘은 세상이 이렇게 넓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산바람 맞으며 친구들과 웃은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몸이 조금 불편하긴 해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며 “집에 돌아가도 오늘의 기분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포항시지회 문화여성팀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여성장애인분들이 일상의 무게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를 응원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참가자분들이 밝게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업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