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2025 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 성황리에 마쳐
‘2025 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 성황리에 마쳐
도전의 땀방울, 동행의 미소로 채우다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문석환, 이하 포항시지회)는 지난 9월 18일(목),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2025 포항시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를 개최했다.
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는 단순한 산행이 아닌, 지역 장애인들의 사회성 향상과 도전정신 함양을 돕기 위해 마련된 통합 재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동권에 제약이 있는 회원들이 봉사자와 짝을 이뤄 함께 목적지까지 완주하며, 그 과정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동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날 포항시지회 회원과 봉사자 등 300여 명은 주왕산에 도착해 점심을 먹은 후, 목적지인 제1폭포를 향한 산행에 나섰다. 햇볕이 내리쬐는 산길에서 회원들은 숨을 고르며 완주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고, 봉사자들은 휠체어가 험한 길에 걸릴 때마다 힘을 모아 끌어 올리거나 균형을 잡아주며 함께 걸었다.
특히 후원회와 청년후원회, 포항시요트협회, 석화라이온스클럽, 국제여성총연맹, 포항대학교 사랑봉사단, 동그라미 봉사단 등 여러 단체에서 다수의 봉사자들이 힘을 보탠 덕분에 휠체어를 이용한 회원들까지도 최종 목적지였던 제1폭포에 다다를 수 있었다.
문석환 지회장은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끝까지 서로 의지하며 걸어가는 모습 속에서 ‘동행’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라며 “서로의 힘을 모아 이룬 오늘의 경험이 앞으로도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기꺼이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신 봉사자 여러분들의 정성과 땀이 있었기에 이번 산행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