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 2018년 문경지체장애인협회 재활증진대회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여행’
2018년 문경지체장애인협회 재활증진대회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여행’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홍진)는 10월 17일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경지체장애인재활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신체에 장애가 있어 여행은 커녕 혼자 힘으로 바깥 외출조차 하기 힘든 지체장애인 및 뇌병변 장애인들을 여행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가지게 해주고 회원간의 단합과 재활의지 고취 및 재활정보 교류의 장으로 문경시의 전폭적인 지지와 문경지체장애인협회의 기획으로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고윤환 문경시장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직원들이 새벽에 출발하는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을 격려해주고 자리를 빛내 주었다.
여행을 떠나는 회원들의 즐거운 모습을 본 고윤환 문경시장은 ”장애인에게 여행이 주는 심리적․사회적 효과는 그 어떤 교육보다 크다며, 선진국처럼 우리나라에도 장애인이 여행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라고 복지흐름에 맞추어 지체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시스템 개발과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몸이 불편한 김모씨(산양거주)회원은 “강원도 주문진에서 군생활을 하였는데 몸이 불편하게 된 후 여행은 꿈도 꿔보지 못했는데, 회원들과 함께 추억의 장소를 가볼 수 있어 평행소원을 이루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멈추지 않았으며, 또 신모씨(동로거주) 여자회원도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는 몸으로 장거리 여행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터에 함께 해주는 분들의 도움으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홍진 지회장은 “이번 재활증진대회를 통해 재활의지와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가지고 회원 모두가 소통과 화합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활증진대회는 문화체험활동서비스 해상관광 크루즈 여행과 해양생태박물관을 둘러보면서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 속에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행복한 동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