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지회, '2020년 지체장애인 재활증진대회' 개최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홍진)는 지난11월 5일(목) 고윤환 문경시장 및 노인장애인복지 관계자의 배웅을 받으며 지회 임원 및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의 백두대간 단산모노레일 및 생태미로공원 일원에서“2020년도 재활증진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관광버스 4대로 차량배석 및 2m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체험 및 문경새재(미로공원)를 여행하며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단합 및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재활증진대회를 통해 코로나로 지쳤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되찾는 힐링의 기회가 되었다.
문경의 명산 단산 해발 약 959m로 국내 최고 고도를 자랑하며 단산 모노레일 탑승장에서 출발하여 모노레일 메인코스인 약 42도에 가까운 급경사가 펼쳐져 스릴을 만끽하며, 35분을 달려 상부승강장에 도착하면 장애인들과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와 유모차가 구비되어 있고 휠체어의 이동이 가능한 데크가 편리하게 설치되어 있다.
회원들 모두가 함께 서로 도와가며 모노레일을 타고 별빛전망대 정상에 도착하여 알프스 못지않은 풍경과 백두대간의 절경에 감동했으며, 회원 이씨(79세, 지체장애 2급)는 “살아생전에 이곳에 올라올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올라오니 신기하고 날씨마져 좋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홍진지회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떨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소중한 걸음이 되길 기원하며, 지역사회의 관광지를 비롯해 다양한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