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경북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선진지 견학」
10월 13일(일)~17(목)일 블라디보스톡 방문
경상북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센터장 박선하, 이하 경북센터)는 지난 10월 13일(일)부터 17일(목)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경상북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선진지 견학」일정을 보냈다.
이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타국의 장애인편의시설을 견학하여 해당 지역과의 비교를 통한 장애인편의시설 개선사항 모색 및 편의시설설치 통일화를 도모하며, 경북센터 해당 임·직원의 장애인복지 선진문화를 경험함으로써 직원의 역량강화 및 경북센터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경북센터는 이번 견학을 통해 다른 국가의 장애인편의시설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인편의시설의 비교분석을 통한 기초센터 적용방안과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직원의 역량강화를 통한 편의센터의 위상 강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지체장애인편의시설경북지원센터 선진지 견학 중 주요 점검사항 |
접근로 - 장애인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접근로(건축물의 진입로)에서는 점자블록(점형블록, 선형블록)이 두줄로 설치되어 있다. 이는 한국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한국의 경우 건축경계선 내부의 선형블록과 점형블록은 한줄로 설치되어 있음. |
2. 장애인이용가능화장실 - 역사 및 다중의 이용이 있는 건축물인 경우 장애인이용가능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대변기의 회전식 손잡이 부분은 동일하게 설치되었으나 고정형(L자형) 손잡이는 벽부와 바닥 고정형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대변기의 경우 한국의 대변기 높이보다 10~15cm 정도 높은 위치에 있었으며, 이는 러시아인의 신체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 세면대의 경우 고정형 손잡이가 설치(한국의 경우 상·하 회전식을 주로 이용)되어 있었으며, 세면대 전면거울에는 손잡이가 붙어 있어 거울 각도를 아래위로 조절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 장애인이용가능 화장실의 활동공간은 휠체어가 이용가능한 반경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었으나 장애인화장실이 있는 건물의 개소수가 다소 부족하였음. |
3.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 견학을 통해 블라디보스톡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 건물의 경사로라고 생각된다. 블라디보스톡의 경우 일부 거리의 건축물들은 역사적 배경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외관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로 인한 경사로의 설치율이 저조하고, 신축한 건물을 제외한 다수의 건물들이 별도로 제작한 경사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휠체어 장애인이사용하기에 많이 불편해 보였다. - 내부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점자블록이나 접근로 단차제거 등이 이루어 졌지만 계단으로 연결된 부분이 많고 구조상의 문제로 승강기의 크기 또한 협소한 곳이 많아서 휠체어 장애인이 건물을 이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을 것으로 보임. - 러시아의 장애인편의시설 규정에 대하여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러시아 지방지역의 장애인편의시설의 보편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음. |
박선하 센터장은 “한국과 러시아의 관점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고정된 사고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편의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