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보다는 ‘느림’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장애체험 활동 실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 (지회장 박홍진)는 지난 7월16일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문경서중학교와 함께하는 2019 찾아가는 문경시 청소년 자원봉사 박람’에 맞춰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휠체어 체험, 목발 체험, 콩 줍기, 한 손으로 옷 갈아입기 체험으로 이루어진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특히 한 쪽 편마비가 된 손으로 옷 갈아입기 체험을 한 친구의 모습을 보며 “야 ~ 그것도 못하냐! 나는 30초 안에 다하겠다!” 라고 말했지만, 막상 자신이 체험을 한 후에는 ‘너무 답답해요’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라는 체험 소감을 말하며 ‘장애인을 존중하고 배려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박홍진 지회장은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는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이 여전하다”며 인식개선 교육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부터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체험은 또래의 유대관계가 중요한 청소년기에 해당되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조금은 불편한 친구에 대해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듦에 대해 조금은 이해해보고 마음을 헤아려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