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종훈)은 지난 19일(수) 1박2일의 일정으로 문경시의 적극적 지원하에 중증재가장애인 및 보호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문경 stx리조트와 에코랄라 일대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따뜻한 세상 나들이’슬로건 아래 평소 여행의 기회가 적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이 날 전통문화체험으로 고추장 만들기, 왁스타블렛만들기, 레크레이션, 스파체험, 에코랄라관람, 모노레인탑승 등 다양한 문경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체1급 장애인 김모씨는 “장애가 심해 외출도 쉽지않아 1박2일 나들이는 엄두도 못냈는데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구경도 많이 하고 평생 잊지 못 할 시간이었다.”라고 하였고, 뇌병변3급 천모씨의 보호자는 “아들이 20여년간 장애로 집안에서만 지내다 나들이는 처음인데 문경에도 이렇게 좋은 데가 있는지 몰랐다. 밖에 나오니 아들이 밥을 잘 먹어 너무 좋다.”며 얼굴에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만족감을 나타냈다.

복지관 박종훈 관장은 “이번 나들이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기를 바라며, 사각지대에 있는 재가장애인들에게 앞으로도 나들이 기회를 자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경시의 지원사업으로 연2회 진행기획하여 하반기에 중증장애인 대상 1일 나들이를 한 번 더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