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한걸음 더디지만 함께 가는 도전과 희망의 이야기

지장협 포항, 2019 포항시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 성료

□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이경목 ․ 이하 포항시지회)는 지난 5월23일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2019 포항시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를 진행했다.

□ 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는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및 도전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 통합재활프로그램으로 특히 평소 이동권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이 매년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등반하며 동행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 이날 우리지회 회원 및 봉사자 등 250여명은 후원회가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먹은 후 본격적인 등반에 나섰다. 회원들은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재활의지를 다지며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고 자원봉사자들은 뒤에서 휠체어를 밀어주고, 걸어가는 회원들에게는 보폭을 맞춰가며 의지를 북돋아주는 등 서로를 격려하며 등반 내내 함께 했다. 덕분에 휠체어를 탄 회원들까지도 1시간 여 만에 모두 최종목적지인 제1폭포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 이경목 포항시지회 지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서로 의지하며 끝까지 함께 올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더디 가도 함께 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는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장애인들의 인권보호 및 권익향상, 사회화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