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포항 고속도로 타고 떠난 포항나들이

“새 길 따라 바다 도시로”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양군지회(배연극 지회장)는 지난 13일, 2025년도 여성장애인자립지원사업·지체장애인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회원들과 함께 포항시 일원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장애인자립지원사업 △지체장애인복지지원사업 두 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되었으며, 장애인의 문화향휴 확대와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나들이는 새롭게 개통한 영덕-포항 고속도로를 처음으로 이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이동 과정에서 확충된 교통 접근성을 체감하며 포항 접근성 개선의 효과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방문지는 포항 환호공원 식물원으로, 포항시가 특례사업으로 조성해 2025년 9월 30일 정식 개관을 한 신규 관광명소다. 참가자들은 광활한 정원과 다양한 식물 전시를 관람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포항 송도 요트 선착장으로 이동해 해양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요트를 타고 포항 앞바다를 둘러보며 해양의 도시 포항의 매력을 만끽했고,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간단한 운전 체험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배연극 지회장은 “이번 나들이는 장애인분들이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고 여가시간을 충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접근성과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