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의성군 장애인 한마음 행사’ 개최

– 산불 피해로 연기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가을에 따뜻한 화합의 장으로 열려 –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의성군지회(지회장 황사흠, 이하 의성군지회)의 주최로 11월 4일, 의성군장애인복지센터 잔디마당에서 ‘2025 의성군 장애인 한마음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당초 4월에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보다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지역 장애인과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가을 행사로 재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공연으로 셋하나 풍물단의 꽃줄엮기를 시작으로 의성군지회와 장애인종합복지관 의성분관 이용자들로 구성된 숟가락 난타, 의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발달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옥구슬합창단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지역 출신의 테너 손혁의 크로스오버 그룹 디아만테가 1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부 행사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표창장 수여, 복지대상 시상, 장학금 전달, 인사말, 격려사, 축사로 이어졌다.

황사흠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4월 봄에 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늘의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따뜻한 자리다.”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며, 지역사회가 더욱 단단히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주수 의성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산불로 행사를 미루게 되었지만, 이렇게 가을에 다시 함께 모여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울리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가 바로 의성이 지향하는 공동체의 모습이다. 의성군에서도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자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의성군 장애인 한마음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되새긴 자리로, 군민 모두 하나 되는 공동체적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