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권순종)은 지난 14일 영천시시설관리공단과 연계해 지역 내 장애인 및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주산 무장애나눔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을 지역 내 장애인들이 직접 이용해봄으로써 보행로 변형 및 파손, 보행로 내 위험시설 및 장애물, 가독성 있는 안내표지 및 점자 블록, 점자 안내판, 난간 손잡이 등 보행약자 편의시설 확충 여부 등 시설물 운영·안전관리 및 개선 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운주산 무장애나눔길은 2017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조성되었으며, 총 연장 800m로 울창한 운주산 숲과 고즈넉한 세돈지를 함께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 요소를 최소화하고 이용에 편리하게 정비되어 보행 약자들의 안전한 보행과 접근성이 보장된 무장애 산책로다.

권순종 관장은 “이번 운주산 무장애나눔길 모니터링를 통해 장애인과 같은 보행 약자들에게 지장을 주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