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권순종)은 24일 지역 장애인 및 보호자 등 총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단양군 일원에서 2023년 제3차 장애인 레포츠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장애인 레포츠교실에서는 평소 장애인이 접하기 어려운 단양군에 위치한 충주호 잔도길(낭떠러지 길)을 체험하며, 단양의 명소인 도담삼봉과 석문의 경치를 즐겼다. 또한, 충주호 장회나루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을 직접 눈으로 관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레포츠교실에 참가한 이모씨(지체장애 중증)는 “갑갑한 공간에서만 생활했었는데 이번 레포츠교실을 통해 잔도길도 체험하고, 넓은 충주호를 유람선을 타며 관람하는 등 특별한 체험으로 일상에 지친 몸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권순종 관장은 “외부 활동의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 장애인이 이번 레포츠교실을 통해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하여 참가자 간 소통하며 유대감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