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자원봉사단 봉암사 관음공덕회(회장 이점숙)는 동지를 맞아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종훈)에서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관음공덕회원들이 건강과 행운의 염원을 담아 새알을 빚고, 팥죽을 조리해 팥시루떡과 과일을 장애인 복지관을 찾은 지역주민 200여명과 나누었으며, 특히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60가정을 방문하여 동지 팥죽과 밑반찬을 전달을 해 실천하는 봉사를 보여 주었다.

식사를 마친 한 이용인은 “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봉사해 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새알을 빚고 죽을 쑤는 정성이 가득한 팥죽 한 그릇에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점숙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팥죽만큼 뜨겁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과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관장은 “ 동지(冬至)는 작은설이라 여겨 예로부터 팥죽을 끓여 액운을 막는다고 하는데 뜻 깊은 음식을 봉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암사 관음공덕회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복지관 밑반찬 봉사를 비롯 지역 복지기관 급식 봉사, 지역사회 나눔 봉사 등 많은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