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금자리에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다’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홍진, 이하 문경시지회) 지난 20일(수) 문경시 관내 지적장애 쌍둥이를 둔 가정에 ‘문경시지회 편의증진지원센터’에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평소 장애인 당사자인 문경시지회 박홍진지회장께서 현장의 장애인을 만나며 다양한 민원상담을 통해 필요한 내용 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만난 다문화가정으로 자녀인 지적장애 쌍둥이 형제는 한창 예민한 사춘기시기로 일상생활과 신체활동 반경이 넓고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해 가족 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안 내부는 기존 오래된 샷시 현관문으로 유리가 깨져 임시로 얇은 나무판으로 덧대어 겨울에는 문틈사이 외풍으로 추운겨울을 지내왔고, 현관 앞 타일계단은 낡아 군데군데 깨지고 금이 생겨 맨발로 오가는 자녀들을 볼 때마다 다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했다고 한다. 이에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는 추운 바람을 막을 사이딩판넬과 튼튼한 현관문으로 교체하고, 계단은 철각관을 사용하여 데크 프레임 시공 및 방부목 마감하여 집안 입구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박홍진 지회장은 “쌍둥이 형제가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학업에 충실하여 대견하고, 가족 모두가 안전한 보금자리 안에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문경시지회가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