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3년 만에 재개…다시 쓰는 도전과 희망의 이야기
코로나로 3년 만에 재개…다시 쓰는 도전과 희망의 이야기
지장협 포항, 2022 포항시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 성료
지역 장애인 및 봉사자 250여명 청송 주왕산 다녀와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문석환 ‧ 이하 포항시지회)는 지난 10월19일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2022 포항시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 돼 더욱 뜻깊었으며 지역 장애인 및 봉사자, 후원회원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지체장애인 극기체험대회는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및 도전정신 함양을 위한 통합재활프로그램으로 특히 평소 이동권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이 매년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등반하며 동행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이날 회원들은 오랜만에 재개된 행사에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장애인 회원들과 봉사자들 사이에 웃음꽃이 가득했으며,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재활의지를 다지며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고, 자원봉사자들은 뒤에서 휠체어를 밀어주고, 걸어가는 회원들에게는 보폭을 맞춰가며 의지를 북돋아주는 등 서로를 격려하며 등반 내내 함께 했다. 덕분에 휠체어를 탄 회원들까지도 1시간 여 만에 모두 최종목적지인 제1폭포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문석환 포항시지회 지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이 오랜만에 야외로 나와 봉사자들과 더불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참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는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장애인들의 인권보호 및 권익향상, 사회화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