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 자립을 향한 여정, 지체여성장애인 경주탐방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
자립을 향한 여정, 지체여성장애인 경주탐방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 여성자립지원사업에서는 11월19일 자립실천을 주제로 중증여성장애인들이 자립의지를 다지고,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경주국립박물관과 동궁원을 방문하여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일정은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고 자신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를 담은 유물과 전시를 관람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동궁원으로 이동하여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가을 풍경을 즐기며 마음의 휴식을 얻었다.
이번 나들이에 사회적 기업 에이블투어의 리프트 버스를 이용하여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동시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청와대를 다녀온 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증 장애인의 자립 실천 및 문화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의미를 더했다.
장애로 인해 외출과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제한되는 참가자들에게 이번 나들이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한 참가자는 “휠체어로도 편안하게 이동하며 박물관과 자연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 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경철 지회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문화와 자연 속에서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만들고, 오늘 느낀 행복과 성취감이 더 큰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장애인들이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