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요리가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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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요리가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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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즐거워요

 

○○(, 71)는 젊은 시절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지체장애인이 됐다. 기초생활수급자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으나 당뇨, 관절염 등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 게다가 하루 한 끼 식사도 귀찮아 술로 허기를 달래는 일이 잦은 편이다.

○○(, 51) 역시 지적 3급 장애인으로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자이다. 일상생활은 그런대로 하지만 식재료를 구입해서 반찬을 만들고 조리를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매끼 사서 먹으려니 반찬값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홀로 사는 남성장애인이 스스로 식생활을 하도록 돕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박선하)은 경북공동금회에 이를 제안하여 사업비를 확보했다.

남자의 식탁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2018년에 이어 재선정됐으며, 조리가 힘들고 경제사정이 어려운 남성독거장애인 8명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건강&위생교육, 내가요리사, 요리교실, 나눔밥상으로 짜였으며, 시중 요리학원과 연계하여 식재료 다듬기, 조리 및 도구 사용법, 음식물 보관법, 음식나누기,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2월부터 시작한다.

한편, 박선하 관장은 116일 맹점수 이용자 대표를 비롯한 직원 등과 함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9 선정사업현판을 게시하면서독거장애인의 식생활이 향상되고 자립생활이 증진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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